삼성전자 노조, 사측에 “대화하자” 공문…협상 재개 물꼬

김응열 2024. 7. 18.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이 파업 11일 만에 교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사내 최대 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에 대화를 시작하자는 공문을 보냈고 사측도 이에 회신을 준비 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지난 16일 사측에 교섭을 재개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노조와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온 만큼 교섭 재개에 응하는 내용으로 회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 공문에 회신 준비
파업 11일 만에 대화 재개 가능성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이 파업 11일 만에 교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사내 최대 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에 대화를 시작하자는 공문을 보냈고 사측도 이에 회신을 준비 중이다.

지난 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지난 16일 사측에 교섭을 재개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사측도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중 회신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노조와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온 만큼 교섭 재개에 응하는 내용으로 회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삼노는 사측 회신을 받는 대로 조합원 의견을 청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전삼노는 1차 총파업을 시작했고 11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에 나섰다. 반도체 사업 담당 DS부문 직원이 주축이며 18일 오전 기준 조합원은 3만4364명이다.

전삼노는 사측에 최종 요구안으로 △전 조합원 임금 기본 인상률 3.5% 적용 △조합원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제시한 상태다.

사측은 이 같은 전삼노 요구가 과도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대화가 재개하더라도 협상을 마칠 때까지는 적잖은 마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