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키움 날벼락' 투수→타자 장재영, 오른쪽 허벅지도 다쳤다 '최소 4주 재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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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키움 히어로즈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올해 투수에서 타자로 포지션을 전환한 장재영(22)이 허벅지 쪽 부상으로 최소 한 달은 1군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제구에 키움 구단과 장재영은 올해 5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MCL)가 70~80% 파열됐다는 소견이 나오자, 수술이 아닌 재활, 투수가 아닌 야수로 전향을 전격적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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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구단 관계자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스타뉴스에 "장재영이 우측 대퇴부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 4주 진단이 나왔고 불행 중 다행으로 근육이 가로로 찢어지면 심각한데 세로로 손상됐다"고 전했다.
수비 도중 홈 송구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전날 9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던 장재영은 KT가 6-0으로 앞선 6회 초 1사 2루에서 이형종과 교체됐다. 키움은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주형을 중견수로 옮기고 이형종을 우익수에 투입하면서 수비진 정비에 마쳤다.
최근 4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던 키움에는 악재다. 올 시즌 키움은 1~4번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의 부진과 하위 선발진의 기복으로 17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37승 51패로 리그 꼴찌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부터 타자 도전에 나선 장재영은 이후 17경기 타율 0.213(47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8볼넷 26삼진, 출루율 0.351 장타율 0.319로 1군 무대에 적응 중이었다.
장재영은 덕수고 시절부터 남다른 타자 재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투수로 입단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제구에 키움 구단과 장재영은 올해 5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MCL)가 70~80% 파열됐다는 소견이 나오자, 수술이 아닌 재활, 투수가 아닌 야수로 전향을 전격적으로 선택했다. 프로 입단 4년 만에 방망이를 잡은 것치곤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 퓨처스리그 19경기 타율 0.232(69타수 16안타) 5홈런 13타점 12사사구(10볼넷 2몸에 맞는 볼) 26삼진, 출루율 0.346 장타율 0.464로 약점도 보였으나, 일발장타로 그 재능을 뽐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을 경험하면서 장재영의 성장 일기는 조금 더 늦춰지게 됐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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