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3개월' 한 총리 "대통령 결정까지 국정 차질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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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실상 유임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4월17일 백브리핑 때 "2년 동안 많은 국정과제를 추진했는데, 이런 과정을 국민들과 함께 가도록 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그 점에 대해 제가 국정을, 대통령의 명에 의해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누가 뭐라고 해도 제가 책임을 느끼고 사의를 표명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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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실상 유임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최근 특별히 추가 말씀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4월 총선 직후 한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총리는 지난 4월17일 백브리핑 때 "2년 동안 많은 국정과제를 추진했는데, 이런 과정을 국민들과 함께 가도록 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그 점에 대해 제가 국정을, 대통령의 명에 의해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누가 뭐라고 해도 제가 책임을 느끼고 사의를 표명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한 총리는 사의 표명 이후에도 의료개혁, 재난재해 대비 등 다양한 현안에 몰두하면서 안정된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대통령은 국정에 일체의 차질이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며 "제 스스로도 지금까지 40년 넘게 정부에서 근무했던 자세로 국민들의 민생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더 낫게 만들어 주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우리 국정의 여러 과정에서 그런 문제들을 우리 각료들하고 충분히 협조를 해가면서 차질이 없도록 그렇게 계속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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