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IT기업 두 곳에 의료·헬스케어 기술 이전

김평석 기자 2024. 7. 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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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산학협력단이 18일 '표면플라즈몬공명 바이오센싱 기술'과 '딥러닝 기반 스마트 인솔(깔창) 데이터 처리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기술은 △이승기·박재형(융합반도체공학과) 교수의 '미세유체 채널을 이용한 표면플라즈몬 공명 센서 장치 및 센서 유닛 제조방법' 외 7건 △최상일(대학원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의 '설명 가능한 딥러닝 기반의 보행 패턴 분석을 위한 시각화 장치 및 방법' 외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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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조기진단 바이오센싱 기술·스마트 데이터 처리 기술
단국대가 이승기·박재형 교수가 개발한 기술을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인 나노필리아에 이전했다.(단국대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단국대 산학협력단이 18일 ‘표면플라즈몬공명 바이오센싱 기술’과 ‘딥러닝 기반 스마트 인솔(깔창) 데이터 처리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기술은 △이승기·박재형(융합반도체공학과) 교수의 ‘미세유체 채널을 이용한 표면플라즈몬 공명 센서 장치 및 센서 유닛 제조방법’ 외 7건 △최상일(대학원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의 ‘설명 가능한 딥러닝 기반의 보행 패턴 분석을 위한 시각화 장치 및 방법’ 외 1건이다.

이들 기술은 ㈜나노필리아와 ㈜펀월드에 각각 1억 원에 이전됐다.

이승기·박재형 교수의 기술은 광섬유 단면에 빛의 파장보다 작은 금속 나노입자를 부착해 측정하고자 하는 항체를 고정한 후 빛이 입사했을 때 변화되는 항원의 데이터 값을 측정·분석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췌장암·전립선암·갑상선암 등의 질병에 대한 조기진단 임상을 완료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나노필리아는 기술이전을 통해 암·치매 등을 조기 진단한다는 목표다.

김민석 대표는 “광섬유 국소 나노플라즈몬 공명(FO-LSPR) 기술을 개발해 자동측정 시스템과 바이오센서(진단키트)를 상용화하고 국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단국대와 함께 개발 중인 FO-LSPR 장비는 높은 민감도와 자동화 측정 시스템을 갖추면서도 가격 경쟁력에서 우수하다”고 밝혔다.

최상일 교수의 기술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마트 인솔(깔창) 데이터 처리 기술이다. 신발 바닥에 스마트 인솔을 장착해 내장된 ‘6축 IMU(Inertial Measurement Unit, 관성 측정 장치)센서’와 ‘압력 센서’ 등의 웨어러블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보행 패턴을 분석한다. 스마트 인솔(깔창)은 보행 가속도, 회전력, 양발 밸런스를 측정한다.

사물인터넷(IoT)·스마트 헬스케어 개발 기업인 ㈜펀월드는 기술이전을 통해 보행 관련 질병을 조기 진단한다는 목표다.

유경환 대표는 “스마트 인솔(깔창)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하면 개인별 맞춤 보행 분석이 가능하고 저가의 장비로도 정확한 보행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며 “기존 제품과 스마트 인솔을 연동해 정밀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맞춤형 재활 치료 솔루션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완제 죽전캠퍼스 산학협력단장은 “단국대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3.0)사업을 통해 지·산·학·연 융·복합 기술 매칭을 주도하는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단국대가 보유한 전략 기술을 고도화하고 연구실 지원을 확대해 기술 상용화 성과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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