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을 향해 단호한 지지…"난 네 곁에 있어"

최대영 2024. 7.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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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연습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 동료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영문으로 "난 너의 곁에 있다"는 문구를 '#인종차별이설곳은없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로 남겼다.

손흥민의 이번 발언은 동료를 향한 그의 진심 어린 지지와 함께, 인종차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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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연습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 동료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영문으로 "난 너의 곁에 있다"는 문구를 '#인종차별이설곳은없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로 남겼다. 이는 황희찬이 최근 겪은 인종차별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글에 대한 응답이었다.

황희찬은 16일 이탈리아 구단 코모 1907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이로 인해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선수를 향해 주먹을 날리고 퇴장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울버햄프턴은 이 사건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강력히 항의하기로 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가해자의 소속 구단인 코모는 오히려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코모 구단은 문제의 선수가 황희찬의 이름 마지막 글자에 빗대어 그를 '재키 챈(성룡)'이라고 불렀을 뿐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황희찬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종차별은 스포츠는 물론 모든 삶에서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인종차별은 발붙일 여지가 없다"고 강력히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18일에서 19일 사이에 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을 만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영입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 뒤 런던으로 이동해 손흥민과 대면할 계획이다. 손흥민과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함께한 바 있으며, 홍 감독이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재회하게 됐다.

손흥민의 이번 발언은 동료를 향한 그의 진심 어린 지지와 함께, 인종차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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