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의 데뷔 무대 “동맹 무임승차 없다”…바이든 코로나 확진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 후보가 수락 연설에서 동맹국의 무임 승차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시 우리 나라에게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건강 논란에 시달려온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로 발탁된 J.D. 밴스는 데뷔 무대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약하고, 가난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을 끝내야 한다. 바이든을 끝내야 한다."]
[J.D. 밴스/공화당 부통령 후보 : "조 바이든은 일을 망쳤고 우리 공동체는 그 대가를 치렀습니다."]
바이든의 무능한 정책 때문에 미국이 값싼 중국산 제품과 외국 노동력으로 넘쳐났다고 지적하고,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동맹국이 안보 비용을 지불하게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J.D. 밴스/공화당 부통령 후보 : "미국 납세자의 관대함을 배신하는 나라들의 무임승차는 더 이상 없습니다."]
집권할 경우,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려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외부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괜찮으세요? 어떠세요?"]
괜찮다고는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기 계단을 오를때 힘겨워하는 듯한 모습을 노출했습니다.
AP통신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65%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이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믿는 응답자는 37%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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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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