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안가도 되겠네" SPC배스킨라빈스 초대형 8.9만원 '애망빙' 눈길

SPC배스킨라빈스, 여름시즌 한정 8만9000원 '제주생애플망고빙수플래터' 출시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SPC 배스킨라빈스가 호텔 망고 빙수 가격에 맞먹는 8만원대 망고빙수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프랜차이즈 망고 빙수 가격은 평균 1만원대인데, 호텔 망고빙수 가격과 비슷한 8만원대로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PC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여름시즌 한정으로 가격이 8만9000원인 망고빙수 '제주생애플망고빙수플래터'를 출시했다.

호텔 빙수가 8만~1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고가(高價)이긴 하지만, 5~6인 대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사이즈라는 점에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는 더 좋다는 평가다.

일반 사이즈(2인용) 빙수인 애플망고 젤라또 빙수 3만1000원, 밤양갱 우리팥 모찌 빙수 2만1000원인 점을 감안해도 가성비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이 빙수는 SPC 배스킨라빈스 본점인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만 시즌메뉴로 한정 출시됐다.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는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가 오픈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배스킨라빈스 본사 1층에 들어선 프리미엄 매장이다.

'제주생애플망고빙수플래터'는 일반 빙수 2배 이상의 그랜드 사이즈로 부드러운 우유 빙수에 깊고 지한 제주산 애플망고와 달콤 폭신한 튀르키예식 피스마니예가 올라가 있다.

통단팥, 코코넛 밀크 연유 등 빙수와 조합 가능한 다양한 토핑을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제주생애플망고빙수플래터의 경우 사이즈가 일반빙수와 달리 대용량"이라며 "해당 제품은 5인 정도가 그룹으로 즐기는 대용량 사이즈로 제주산 애플망고 2개가 통으로 들어가며 애플망고만 제품 원가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고 말했다.

또 "16브릭스 이상 당도 보장 , 맛있는 후숙 품질 망고로 5성급 호텔 납품 망고와 동일한 상품"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토핑) 제공을 위한 제반 비용, 인건비, 국내산 단팥과 코코넛 연유 사용 등을 감안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은 시장 반응이 좋을 경우 향후 배스킨라빈스 프랜차이즈 매장 메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우선 테스트 베드 성격으로 출시한 것"이라며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의 정식 메뉴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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