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年강수량 절반이 쏟아졌다…주말도 수도권부터 다시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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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에 이틀 동안 최대 634.5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번 장마 들어 가장 많은 강수량인데 기상청은 19일 남부 지방에, 20일 수도권에 다시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 곳곳에 시간당 강수량 5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19일에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며 오전에 남부 지방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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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 곳곳에 시간당 강수량 5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경기 평택시(88.5mm), 파주시(69.8mm), 연천군(58.5mm) 등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세찬 비가 내렸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이면 폭우로, 50mm 이상이면 극한호우로 분류한다.
이날 수도권에는 전날(17일) 시간당 1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연이어 물벼락이 떨어졌다. 파주시의 경우 이틀간 강수량 634.5mm를 기록했는데 이는 파주 연평균 강수량(1295.8mm)의 절반에 해당한다. 인천과 서울에도 이틀 동안 각각 391.4mm와 251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연이은 폭우로 경기 오산시과 충남 당진시 등에서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며 대규모 대피가 이어졌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1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1157명이 일시 대피했다. 당진시에선 당진천 범람으로 근처 학교 학생 1900명이 일시 고립되기도 했다. 충남 서산시에선 산사태로 매몰됐던 8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폭우로 급격히 불어난 경기 안성시의 한 저수지에선 낚싯배가 뒤집혀 2명이 실종됐다.
주말이 지나고 22일 이후에는 남부와 제주 지역에 비 소식이 없다. 기상청은 다만 “변동성이 심한 상황”이라며 장마 종료 여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또 대만 남동쪽에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어 올해 첫 태풍으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오산=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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