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만금 산업용지 확대 추진…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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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만금지구의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한다.
전북 완주 수소특화 국가 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가속화한다.
앞서 정부는 수소, 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작년 3월 완주 등 15개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한 바 있다.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2026년도 까지 완주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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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 내년 6월 완공 목표
정부가 새만금지구의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한다. 전북 완주 수소특화 국가 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가속화한다.
정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전북 정읍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일곱 번째, “신(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개최했다.
정부는 이날 기업 수요를 고려해 새만금의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은 투자진흥기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법인세 감면(3년 100%+2년 50%), 인프라 지원 등을 앞세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0조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2013년 새만금개발청이 개청한 이후 9년간 누적 투자 실적(약 1조5000억원)의 6.8배에 달하는 성과다.
현재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새만금 국가산단 부지(1·2·5·6공구)는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여전히 새만금에 들어오고 싶다는 기업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어, 산업용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급증한 기업의 수요에 맞게 기본계획을 백지 상태에서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현재 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새만금 산단 외에도 제2국가산단을 속도감있게 개발할 계획이다. 또 기업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이미 매립된 부지 용도 전환 등을 통해 기업에 산업용지를 조속히 공급할 방침이다.
전북 완주 수소특화 국가 산단 조성 사업도 본격화한다. 완주는 우리나라 제일의 상용차(화물, 버스 등) 생산기지로서 수소 관련 R&D, 인증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앞서 정부는 수소, 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작년 3월 완주 등 15개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한 바 있다.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2026년도 까지 완주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수소 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를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수소 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차대동력계 시험장비 등 수소상용차 개발에 필요한 시험평가장비를 갖추게 된다.
국내 최대 탄소섬유 생산지인 전북이 우리나라 탄소산업 연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총 사업비 1000억 원 규모의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2024~2028년)’을 착수해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에너지 등에 활용될 탄소소재 응용기술, 부품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농생명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세제 특례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정부 관계자는 “전북에 농생명산업지구가 조성되면 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수출경쟁력 제고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 무인장비 시험장과 관제센터도 건설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기술 개발(R&D)’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해양장비 공인 시험평가 체계 마련과 시험장 구축을 추진 중이다. 전북 지역에는 새만금의 상시 정온 특성을 활용하여 해양 무인장비의 기본 성능과 자율운항, 운항 제어, 임무 수행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장과 관제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전북 지역의 해양 장비 산업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들은 시험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사업화 실적을 축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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