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자력 역사 쾌거”…민주 ‘일극 체제’ 공방
[앵커]
국민의힘은 우리나라가 체코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원자력 역사의 쾌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첫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이른바 '이재명 전 대표 일극 체제'를 놓고 후보들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원자력 역사의 쾌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난 정부의 망국적 탈원전 정책의 여파로 고사 위기에 놓였던 국내 원전 산업이 이번 체코 수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는 나경원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오늘 친윤계 권성동, 김기현 의원 등은 나 후보의 부탁이 정당했고, 패스트트랙 사건은 부당한 기소였다며 한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불법' 폭로대회가 됐습니다. 당대표 후보들 간의 상대방에 대한 비난이 삼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합니다."]
그러면서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첫 방송토론회에선 후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의 '민주'라는 DNA가 많이 훼손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당원이 꽤 많다"며 이 전 대표의 '일극 체제'라는 말에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이 후보는 "당원들이 선택한 것"이라면서 "당원들의 지지율이 80%를 넘는 상황인데 그걸 일극 체제라 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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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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