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모' 美 스탠퍼드대 교수, 1조4000억원 가치 스타트업 창업

전효진 기자 2024. 7. 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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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딥러닝 분야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스타트업을 만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 시각) 페이페이 리 교수가 지난 4월 AI 공간지능 회사인 '월드랩스'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월드랩스는 시각 데이터를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서 AI에 공간 지능을 부여하는 시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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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페이 리 미 스탠퍼드대 교수/스탠퍼드

인공지능(AI) 딥러닝 분야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스타트업을 만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 시각) 페이페이 리 교수가 지난 4월 AI 공간지능 회사인 ‘월드랩스’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FT는 월드랩스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AI 펀드인 래디컬 벤처스 등에서 투자받았다고 전했다.

월드랩스는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후 대규모 투자를 확보한 AI 스타트업 중 가장 최근 사례다. 월드랩스는 투자 유치 과정에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됐으며, 최근엔 1억달러를 모금했다.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 연구소의 공동 책임자인 리 교수는 부분 휴직하고 회사를 세웠다. 월드랩스는 시각 데이터를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서 AI에 공간 지능을 부여하는 시도를 한다. 리 교수는 4월 TED 강연에서 기계가 3차원 공간을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는 잠재력에 관한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AI가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더 고도화된 자율 시스템으로 발전하도록 돕는 것으로, AI 분야에 큰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리 교수는 컴퓨터가 물체를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을 발전시키는 데 쓰이는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셋인 ‘이미지넷’을 개발해서 명성을 얻었다. 그는 2017∼2018년엔 구글 클라우드에서 AI 사업을 맡았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트위터의 이사로 활동했으며 백악관 AI 테스크포스의 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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