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6200억원 규모 달 탐사 계획 취소

박정연 기자 2024. 7. 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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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비용 문제로 달에서 물을 찾기 위한 탐사 계획을 취소한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NASA는 달에서 물을 찾기 위한 탐사 계획을 취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NASA는 당초 2023년 말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이 제작한 달 착륙선에 무인 탐사 로버 '바이퍼'를 실어 달에 보낼 계획이었다.

이 임무를 통해 달의 극지방을 탐사하기 전 이 지역에 어떤 물질이 존재하는지 확인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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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증가 및 다른 프로젝트 차질"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비용 문제로 달에서 물을 찾기 위한 탐사 계획을 취소한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NASA는 달에서 물을 찾기 위한 탐사 계획을 취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NASA는 당초 2023년 말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이 제작한 달 착륙선에 무인 탐사 로버 '바이퍼'를 실어 달에 보낼 계획이었다. 이 임무를 통해 달의 극지방을 탐사하기 전 이 지역에 어떤 물질이 존재하는지 확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NASA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추가 실험이 이뤄졌으며 또 발사 지연과 비용 증가로 일정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비용이 대폭 증가하고 다른 프로젝트의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며 이 계획을 취소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NASA는 달 극지방 탐사를 목표로 한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바이퍼를 개발하는 데만 지금까지 약 4억50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입했다. NASA는 이번에 프로젝트를 중단하면서 8400만달러(약 1160억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개발 중이던 바이퍼는 분해된다. 바이퍼를 개발한 애스트로보틱은 바이퍼가 없어도 내년 말까지 달 착륙선 '그리핀'을 발사할 계획이다. 앞서 애스트로보틱은 1월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발사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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