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들, 총알 빗겨간 상처 ‘귀 붕대’ 부착 유행 [美공화 전대]

구자룡 기자 2024. 7. 18.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후보 지명대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오른쪽 귀에 '귀 붕대'를 부착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월스트리저널(WSJ), 악시오스 등 미 언론은 17일 RNC 참석자들 중에 오른쪽 귀에 하얀색 '귀 밴드'를 붙인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와 동질감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밀워키=AP/뉴시스] 17일(현지시각)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RNC) 한 참가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귀를 적은 냅킨을 귀에 붙이고 보안 구역 밖을 걷고 있다. 2024.07.18.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후보 지명대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오른쪽 귀에 ‘귀 붕대’를 부착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트럼프가 13일 펜실베니아주 버틀러 유세에서 암살 미수 총격을 당한 뒤 총알이 빗겨간 오른쪽 귀에 밴드를 하고 15일 대회에 나타난 것을 모방한 것이다. '트럼프 붕대(Trump bandage)' 또는 '트럼프 귀 패치(Trump ear patch)' 유행하며 새로운 패션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

월스트리저널(WSJ), 악시오스 등 미 언론은 17일 RNC 참석자들 중에 오른쪽 귀에 하얀색 ‘귀 밴드’를 붙인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와 동질감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귀 밴드’를 부착한 하원의원 스테이시 굿맨(애리조나)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대하는 의미”라며 “그냥 종이와 테이프 한 장”이라고 말했다.

WSJ은 RNC 참석자들은 총격 사건을 계기로 ‘귀 밴드’가 트럼프의 힘과 저항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총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붕대를 붙이고 나타난 트럼프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의미도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RNC 대회장 주변 상품 매장에는 트럼프의 얼굴에 피가 흐르고 주먹은 허공에 치켜 든 상징적인 이미지가 인쇄된 셔츠 등도 판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