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국제 식품기술 전시회 참가…소재 시장 선점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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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4(IFT Food Expo 2024)'에 참가했다.
이용기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68년간 축적해 온 대상의 기술로 만든 알룰로스, 나미노 등 스페셜티 소재를 글로벌 식품소재 전문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선보여 감회가 새로웠다"며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연구를 통해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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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4(IFT Food Expo 2024)'에 참가했다.
IFT 전시회는 국제 식품 학술 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90여개 국가와 1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2만3000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식품 기술 분야의 대규모 전시회다.
대상은 전시회에서 다양한 고기능성 소재 제품을 선보이고 소재 기술력을 홍보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올해 초 선보인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의 알룰로스를 알렸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이다.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래전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감미료다.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열량이 거의 없어 다양한 식재료에 쓰이며 관심을 받고 있다.
대상은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지난해 5월 군산 전분당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전용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 스위베로를 앞세워 글로벌 대체당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대상은 발효 기술을 활용한 천연 조미 소재인 '나미노(NAMINO)'도 선보였다. 나미노는 식물성 고기, 국물 스프 등 다양한 가공식품 제조에 쓰인다. 감칠맛을 내면서도 나트륨 섭취를 최대 30%까지 줄이는 효과도 있다.
또 배양 기술로 개발한 균체 분말 '골드렐라(GoldRella)'와 '화이트 클로렐라(White Chlorella)'를 소개했다. 이는 단백질과 섬유질을 비롯해 9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B12 등이 포함돼 영양 균형을 맞추는데 탁월하다. 대체 치즈, 계란, 대체육 등 식물성 식품과 단백질 음료, 영양바 등에 적용되며 풍미와 질감을 극대화한다.
나미노 UH(NAMINO UH) 와 화이트 클로렐라(White Chlorella) 모두 미국 식품의약의 SA-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나미노는 코셔, 할랄 인증을 비롯해 국제품질경영시스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미국 농무부 인증도 취득했다. 최근 안전, 비건 식품 트렌드에 부합하는 천연 조미 소재인 만큼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기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68년간 축적해 온 대상의 기술로 만든 알룰로스, 나미노 등 스페셜티 소재를 글로벌 식품소재 전문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선보여 감회가 새로웠다"며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연구를 통해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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