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보더 커머스에서 성공하려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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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익스프레스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기업 큐텐 그룹의 글로벌 물류 계열사다.
장대진 팀장은 이날 이데일리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연 'K-커머스 서밋 2024'에 '한국인은 잘 모르는 한국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장 팀장은 "요새는 오픈마켓으로 하는 데는 줄어드는데 폭풍 성장하는 데는 D2C브랜드"라며 "D2C브랜드는 오픈마켓보다는 자사몰을 만들고 이를 메타나 구글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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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머스·물류사 모두 어려워 해외로 나가야
브랜드에 인물 이야기 담고, 테이터 커머스 중요
오픈 마켓보다 자사몰 이용하는 것도 방안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장대진 큐익스프레스 팀장은 18일 “고성장 끝난 국내 커머스 희망은 ‘크로스보더 커머스(국경 간 전자상거래) 있다”고 밝혔다. 큐익스프레스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기업 큐텐 그룹의 글로벌 물류 계열사다.
장 팀장은 “100미터 달리기에서 최고 속도를 내려면 130미터를 염두에 두고 달려야 한다”며 “해외는 무조건 염두에 두고 가는 브랜드나 셀러가 좋다, 그래야 최고 속도로 달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커머스 국내 시장은 네이버, 쿠팡으로 재편됐는데 최근에 코로나 특수가 끝나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국내 커머스의 겨울이 예고된다”면서 “물류 산업 역시 쿠팡과 아마존을 끼지 못하면 실적이 악화돼 국내 커머스 사업자나 물류사 모두 고민에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또한 “중국 커머스 직구에 국내 셀러 고민은 깊어진다”며 “중소기업도 수출에 관심이 높지만 비용과 정보의 어려움에 부딪혀 수출 안정화까지 4년을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 “브랜드에 대표나 인물 이야기를 담으면 넘을 수 없는 브랜드가 돼 따라하기 어려워진다”며 “사람은 따라하기 어렵고 해외에서는 인디 브랜드가 뜰 수 있는 신선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허리디스크 환자가 만든 매트리스 브랜드 ‘수면 밀도’나 출산 후 목 디스크에 고생한 엄마가 만든 ‘코니’, 피부질환을 앓는 딸을 위해 만든 화장품 ‘파파 레서피’ 등이 이렇게 스토리를 담은 대표적 브랜드 사례라고 제시했다.
장 팀장은 또 “데이터 커머스가 중요하다”면서 “스토어링크(storelink)라는 회사는 창업 4년 만에 연매출 500억원을 거둔 회사인데 데이터 패턴을 분석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D2C(소비자직접판매)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자사몰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것도 방안이라고 했다. 장 팀장은 “요새는 오픈마켓으로 하는 데는 줄어드는데 폭풍 성장하는 데는 D2C브랜드”라며 “D2C브랜드는 오픈마켓보다는 자사몰을 만들고 이를 메타나 구글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했다.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의 ‘브랜드 501’ 등이 대표적인 경우라는 설명이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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