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왔길래' 비 그친 잠실구장, 야구 안 한다! LG-SSG전 우천 취소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2024. 7.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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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쳤음에도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LG와 SSG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팀 간 11차전이 우천 취소됐음을 알렸다.

오후 4시까지 퍼붓던 비가 예보대로 4시 20분 무렵부터 조금씩 소강 상태에 들어갔지만, 계속해서 보슬비가 구장에 내리고 있었고 결국 오후 4시 30분 무렵 경기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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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김동윤 기자]
18일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2024 KBO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릴 예정인 잠실야구장. 많은 비로 인해 테이블과 좌석이 젖어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비가 그쳤음에도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많은 비로 인해 이미 경기를 정상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 원인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LG와 SSG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팀 간 11차전이 우천 취소됐음을 알렸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이날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린 탓에 경기 진행이 불투명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이 위치한 서울특별시 송파구에는 오후 4시까지 시간당 9mm의 비가 내리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오후 5시부터 서서히 비가 잦아들어 오후 6시 무렵에는 완전히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너무 많은 비가 쏟아져 잠실구장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를 만들었다. 1루와 3루, 외야 워닝 트랙과 중앙 외야 잔디 쪽에도 물이 흥건히 고였고 구장 관리자들이 틈틈이 나와 그라운드 상태를 살폈다.

오후 4시까지 퍼붓던 비가 예보대로 4시 20분 무렵부터 조금씩 소강 상태에 들어갔지만, 계속해서 보슬비가 구장에 내리고 있었고 결국 오후 4시 30분 무렵 경기가 취소됐다.

양 팀에는 반가운 비다. 전날(17일)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26개의 안타와 13개의 볼넷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LG가 SSG에 12-9로 이겼다. LG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 SSG를 상대로 오지환의 만루포 포함 무려 12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SSG 역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만루포를 비롯해 7회 7득점 빅이닝으로 LG 필승조를 모두 불러내면서 불펜 소모가 심했다.

19일 두산과 홈 3연전을 치르는 LG는 이날 선발 투수였던 임찬규를 그대로 올려 4연승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15경기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1, 76⅔이닝 77탈삼진을 기록했다.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맞이하는 SSG도 이날 선발이었던 드류 앤더슨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앤더슨은 올 시즌 11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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