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반도체 대체株는… 하반기엔 `금·방·건·조·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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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공지능(AI) 랠리와 함께 주가 상승 곡선을 그렸던 반도체주가 주춤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금리인하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기대감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새 주도주로 쏠리고 있다.
하반기 주도주로는 금융·방산·건설·조선·헬스케어 등이 꼽힌다.
금융은 도널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선 수혜주로, 건설 업종은 대표적인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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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랠리 이끈 반도체주 주춤…정치적 리스크 부담
올해 인공지능(AI) 랠리와 함께 주가 상승 곡선을 그렸던 반도체주가 주춤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금리인하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기대감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새 주도주로 쏠리고 있다. 하반기 주도주로는 금융·방산·건설·조선·헬스케어 등이 꼽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이날 종가까지 수익률 상승 1위를 기록한 지수는 KRX300 헬스케어 지수로, 보름여 만에 11.35% 상승했다.
구성 종목인 삼성바이로직스는 11.99% 상승했고 HLB(33.87%), 삼천당제약(21.02%), 유한양행(16.11%), SK바이오팜(9.38%), 셀트리온(3.58%)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성장주인 바이오 업종이 주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성장주 주가는 미래 현금 흐름을 반영하기 때문에 금리인하기 수익률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금융, 방산, 건설, 조선 업종이 코스피 수익률(0.95%)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은 도널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선 수혜주로, 건설 업종은 대표적인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감세와 함께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가 전망되는데, 미 정부가 국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바이든 행정부 대비 더 자극할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지주사도 순이자수익(NIM)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주 중에서는 KB금융(6.03%), 신한지주(13.48%), 하나금융지주(2.66%), 우리금융지주(3.47%) 등 은행주는 물론 삼성증권(14.18%), 키움증권(12.29%), 미래에셋증권(8.88%), NH투자증권(8.48%), 한국금융지주(8.31%) 등 증권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건설 업종도 마찬가지다. 삼성E&A(5.82%), 대우건설(11.55%), GS건설(17.35%), HDC현대산업개발(17.91%), DL이앤씨(6.13%) 등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는 점은 향후 건설주 주가의 우상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주효한 요소"라면서 "업황 개선은 아직이지만 주택경기의 재침체 가능성이 낮고 추가로 나올 부정적 이슈는 적다는 점에서 주택주 비중을 서서히 늘려가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정책 수혜, 호실적 사이클이 기대되는 조선과 방산 업종 역시 주목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50%), 현대로템(5.36%)등 방산 대장주는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세계 각국이 방위비를 확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또 HD한국조선해양(10.76%), 삼성중공업(14.36%) 등 신규 수주가 꾸준히 늘며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조선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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