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늦춰진 ‘커머스의 시간’…“안전 위해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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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에 거센 빗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송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공급하는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안전과 관련한 대책을 내놓았다.
올리브영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지역 기상 악화로 오늘드림 서비스 이용에 제한, 배송 지연 및 자동 취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대한 예정된 시간에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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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지연·주문취소 가능성 등 미리 고지…라이더에 안전 운행 요청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에 거센 빗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송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공급하는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안전과 관련한 대책을 내놓았다. 비가 그치기 전까지 커머스의 배달 시간은 늦춰질 전망이다. 업계는 소비자들에게 배송 지연 및 주문 취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양해를 구했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를 운영하고 있는 쿠팡은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배송기사와 라이더들에게 '안전운전 알림'을 보내고 있다.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운행할 것을 요청하고, 폭우나 도로통제 등으로 배송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경우에는 배송을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폭우가 심한 지역의 경우, 배송기사들에게 배송 중단 및 배송 물량 반납을 요청했했다. 지난 17일에도 고양‧일산 등 경기 북부, 인천‧김포 등 경기 서부, 서울 강북‧강서 지역 등 집중적으로 폭우가 쏟아진 곳에 대한 배송 중단 조치를 했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에게도 사전 안내를 통해 양해를 구하고 있다"며 "배송기사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시간 내 당일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운영하고 있는 CJ올리브영도 고객들에게 배달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알린 바 있다. 올리브영은 배달대행 업체를 통해 오늘드림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업체들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서비스를 중단한다.
올리브영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지역 기상 악화로 오늘드림 서비스 이용에 제한, 배송 지연 및 자동 취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대한 예정된 시간에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은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배송 지연이 일어날 경우 사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운송사를 통해 배송기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배달 앱도 호우 속에서 음식 배달하는 라이더들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 배달 지연 등을 미리 고지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특정 지역에 기상 상황이 악화할 경우,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배달 서비스 제공 시간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있다. 현재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에는 "비가 많이 와서 배달이 늦어질 수 있다"며 "기다려주시면 안전하게 배달하겠다"는 내용의 배너가 노출돼있다.
배달 주문을 하면 우천으로 조정된 예상 배달 시간을 안내한다. 우천이나 설천, 한파, 폭설 등 기상악화 시 주문이 가능한 거리를 제한하는 등 라이더 안전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요기요도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주문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앱 최상단에 '기상 악화로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사전 공지를 배너로 노출해 고객 불편을 방지하고 있다.
컬리는 폭우로 배송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배송 지연 안내를 공지하고, 배송기사들을 상대로 안전 가이드를 배포하는 조치를 취해온 바 있다. 이번 호우와 관련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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