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장기 조교사, 통산 600승 기록 [경마]

김재범 기자 2024. 7.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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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21조 민장기 조교사가 14일 대망의 개인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민장기 조교사(57세)는 이날 부경 6경주에서 경주마 카우라인(한국, 거, 4세)이 우승하면서 통산 600승 고지를 밟았다.

민장기 조교사는 제주에서 기수와 조교사로 활동하다 2004년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더러브렛(경주마 품종) 조교사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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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600승을 달성한 민장기 조교사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21조 민장기 조교사가 14일 대망의 개인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민장기 조교사(57세)는 이날 부경 6경주에서 경주마 카우라인(한국, 거, 4세)이 우승하면서 통산 600승 고지를 밟았다. 최은경 기수가 기승한 카우라인은 출전마 중 가장 후미에서 전개했으나 직선주로에서 날카로운 추입으로 역전승을 올렸다.

민장기 조교사는 제주에서 기수와 조교사로 활동하다 2004년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더러브렛(경주마 품종) 조교사로 데뷔했다. 서울, 부산경남 경마에 나서는 말은 더러브렛으로 제주 경마와 품종이 달라 민 조교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2010년 100승 달성을 시작으로 2015년 300승, 2021년 500승을 기록했다. 또한 민 조교사는 2016년 한국경마 사상 처음으로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서 3위를 한 석세스스토리와 2018년 단거리 최강마 돌아온포경선 등 명마를 배출했다. 그동안 여덟 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고 올해는 석세스백파(한국, 수, 3세)가 삼관마 시리즈 중 KRA컵(G2)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우승해 3세 최우수마로 선정됐다. 통산전적 5737전 600승, 승률 10.5%, 복승률 21.1%를 기록하고 있다.

민 조교사는 “지금이나 예전이나 우승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승이 더 간절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매 경주 최선을 다해서 퇴직 전에 700승 달성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600승 소감을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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