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 다승 달성 마주 포상행사 [경마]

김재범 기자 2024. 7.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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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14일 100승 달성 마주를 대상으로 포상 행사를 진행했다.

2024시즌 상반기에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통산 100승을 기록한 마주는 김진영, 이성인, 손병철, 이장현 등 4명이다.

이성인 마주는 4월 19일 부경 2경주에서 다이아그릿이 우승하며 100승을 달성했다.

손병철 마주는 밀양에서 경주마 목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경마축산고에 말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기부를 하는 등 경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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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진행한 100승 달성 마주 시상식.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왼쪽 2번째)와 김진영 마주(왼쪽 4번째), 이성인 마주(왼쪽 5번째)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14일 100승 달성 마주를 대상으로 포상 행사를 진행했다.

2024시즌 상반기에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통산 100승을 기록한 마주는 김진영, 이성인, 손병철, 이장현 등 4명이다. 이 중 가장 먼저 100승을 달성한 김진영 마주(마주명 김진영a)는 올해로 20년 차인 베테랑 마주다. 팬들에게는 2010년 중후반 한국경마의 단거리를 대표하는 돌아온포경선과 2022년 삼관마 시리즈에서 2승을 거둔 캡틴양키의 마주로 친숙하다. 이성인 마주는 4월 19일 부경 2경주에서 다이아그릿이 우승하며 100승을 달성했다. 현재 그래핀랩월드, 그래핀킹, 스톰그릿 등 17마리의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첫 암말 삼관마인 골든파워의 손병철 마주도 역시 4월 100승을 기록했다. 손병철 마주는 밀양에서 경주마 목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경마축산고에 말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기부를 하는 등 경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지난해 오너스컵(G3)에서 석세스마초로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이장현 마주도 6월 9일 100승을 달성했다.

포상 행사에서 김진영 마주는 “마주 생활 20년 차에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어서 더없이 영광스럽다”며 “이 영광스러운 순간이 있기까지 일선에서 말과 같이 고생하는 조교사와 관리사, 기수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주는 한국마사회에 등록되어 자신이 소유한 경주마를 한국마사회 경주에 출전시키고 경주성적에 따라 상금을 수령할 수 있는 자격을 말한다. 과거 모 방송의 인기 순위 선정 프로그램에서 ‘경주마 재테크’가 2위에 오를 정도로 마주와 수입상금이 대중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마주가 경주마 구입비와 위탁관리비를 지급하고, 경주에서 순위에 들지 못할 경우 손실을 각오해야 하므로 경마에 대한 소신과 신념, 경주마에 대한 애정 없이는 지속하기 어려운 일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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