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 달성…매출 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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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거점을 둔 에어부산이 올해 상반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률이 17%대를 기록하는 등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이 18일 오후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5076억원과 영업이익 890억원(영업이익률 17.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로만 봤을 때 에어부산의 매출액(2354억원)은 지난해 동기(1983억원) 대비 1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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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46.7% 감소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을 거점을 둔 에어부산이 올해 상반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률이 17%대를 기록하는 등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이 18일 오후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5076억원과 영업이익 890억원(영업이익률 17.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4114억원) 대비 23.4%, 전년 동기 영업이익(817억원) 대비 8.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올해 2분기로만 봤을 때 에어부산의 매출액(2354억원)은 지난해 동기(1983억원) 대비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339억원) 대비 46.7%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한 흑자 기조는 올해 2분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고환율·고유가에 따른 외생적 변수에 더해 인건비, 정비비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감소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여행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가장 큰 폭의 탑승객 증가세를 보인 노선은 중국으로 약 350%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중화(약 220%), ▲동남아(약 120%) ▲일본(약 100%) 순이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옌지 ▲시안 ▲장자제 ▲싼야(하이난) 노선에 순차적으로 복항하며 중국 노선 운항편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급이 늘어난 만큼 단체 관광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세도 탄력을 받았다.
에어부산 주력 노선인 일본 여행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본 9개 노선(김해·인천공항 기점) 전체 탑승객은 129만여 명이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연도별 역대 최다 탑승객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228만여 명)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에도 신규 취항한 에어부산은 7~8월 성수기 기간은 물론 다가오는 추석, 개천절 등 연휴 기간에 일본 노선 항공편 공급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올해 하반기 부산~인도네시아 발리 노선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김해공항에서의 최장거리 직항 노선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신혼여행객 등 시장 수요도 탄탄한 만큼 지역에서 거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 기간에 접어드는 3분기 수요에도 기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공급 확대 등 적절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내실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및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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