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이 느껴지네...오현규 셀틱 팬들에게 '작별 인사'→18개월 만에 벨기에 무대 새 도전

오종헌 기자 2024. 7.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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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셀틱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오현규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셀틱 팬들 안녕하세요. 글래스고에서의 1년 반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최고의 팀, 최고의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늘 셀틱과 함께 있을 것이고,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2001년생인 오현규는 수원 삼성 유소년 출신이다.

오현규를 원했던 팀은 셀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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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현규 SNS
사진=헹크

[포포투=오종헌]


오현규가 셀틱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오현규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셀틱 팬들 안녕하세요. 글래스고에서의 1년 반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최고의 팀, 최고의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늘 셀틱과 함께 있을 것이고,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2001년생인 오현규는 수원 삼성 유소년 출신이다. 어린 나이에 K리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9년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20시즌에는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 입대해 군문제까지 해결했다. 그리고 2022시즌 존재감이 폭발했다. K리그1 36경기를 소화하며 13골 3도움을 올렸다.


또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카타르까지 동행해 훈련을 진행했다. 오현규는 월드컵 이후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 진출설이 돌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현규를 원했던 팀은 셀틱이었다. 셀틱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 보강을 추진했고,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처음에는 조규성과 연결됐지만 전북 현대와의 협상 과정이 진전되지 않자 오현규로 목표를 선회했다.


이적은 빠르게 진행됐다. 그리고 마침내 오피셜이 나왔다.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셀틱에 입단하면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2-23시즌 도중 합류한 오현규는 곧바로 선발로 뛰지는 못했다. 후루하시 쿄고가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었고, 많은 득점을 터뜨리며 셀틱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현규는 후반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6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선발로 뛴 건 세 차례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6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줬다. 그렇게 2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났고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부임했다. 양현준, 권혁규가 새로 합류하면서 팀 생활도 더욱 수월해졌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지난 시즌에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리그 20경기를 뛰었고 선발 출전은 이번에도 3회였다. 후반기에는 거의 뛰지도 못했다. 결국 오현규는 분위기 반전을 결심했고 벨기에 헹크로 향하게 됐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사진=헹크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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