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속도'... 새만금 산업용지 면적 확대 추진

정혜윤 기자 2024. 7. 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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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6년 전북 완주를 수소특화 국가 산업단지로 조성하는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완주를 수소상용차·수소산업 부품을 생산·개발하는 수소특화 국가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개발공사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했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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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토론회]
[정읍=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7.18.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정부가 2026년 전북 완주를 수소특화 국가 산업단지로 조성하는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이후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전북 정읍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스물일곱번째 '신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부는 수소, 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3월 완주 등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했다.

완주는 상용차(화물, 버스 등) 생산기지로 수소 관련 R&D(연구개발), 인증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정부는 완주를 수소상용차·수소산업 부품을 생산·개발하는 수소특화 국가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개발공사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했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산업단지계획 수립, 관계기관 협의, 환경영향 평가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수소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친환경 청정에너지원인 수소 사용의 확대로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기업 수요에 맞게 새만금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은 투자진흥기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법인세 감면(3년 100%+2년 50%), 인프라 지원 등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0조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만 현재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새만금 국가산단 부지(1·2·5·6공구)는 대부분 분양이 완료(분양률 84%)됐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구축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적기 투자를 위한 기업의 부지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새만금 기본계획상 전체 개발면적(291㎢) 중 산업용지로 계획된 면적은 9.9%에 불과하다. 새만금개발청은 기업 수요에 맞게 기본계획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산업용지 면적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현재 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새만금 산단 외에도 제2국가산단을 속도감있게 개발할 계획이다. 또 기업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이미 매립된 부지 용도 전환 등을 통해 기업에 산업용지를 조속히 공급할 방침이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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