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농약 중독’, 다른 식탁서 먹은 80대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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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농약' 사건이 일어난 경북 봉화군의 한 마을에서 80대 여성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북경찰청은 18일 오후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ㄱ(85)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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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농약’ 사건이 일어난 경북 봉화군의 한 마을에서 80대 여성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북경찰청은 18일 오후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ㄱ(85)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ㄱ씨도 호흡 마비, 침 흘림, 근육 경직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 역시 지난 15일 피해자들과 같은 식당에서 보양식을 먹었고 경로당을 방문했다. 다만,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은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초복을 맞아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회원 41명은 읍내 한 식당에서 오리 주물럭을 먹었다. 이들은 점심 식사 뒤 헤어졌는데 60∼70대 여성 노인 3명이 호흡 곤란, 침 흘림, 근육 경직 등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의 위세척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농약이 검출됐다. 16일엔 다른 1명도 건강이 악화하면서 중태에 놓였다. 이들 4명은 모두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었다.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은 다른 1명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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