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 경기도 곳곳 침수 피해…홍수경보 대피령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전역에 물 폭탄이 쏟아진 18일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명 등 28개 시·군에 호우 경보, 구리·남양주·하남시 등 3개 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물폭탄 때문에 평택시 송탄동 한 주차장에는 버스와 승용차 등 10여 대가 한꺼번에 흙탕물에 잠기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 전역에 물 폭탄이 쏟아진 18일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명 등 28개 시·군에 호우 경보, 구리·남양주·하남시 등 3개 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양·평택·이천 등 10개 시·군은 산사태 경보가, 안산·군포·용인 등 12개 시·군은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15개 시·군에 홍수 특보가 내려졌다.
새벽부터 빗줄기가 거세게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통행이 제한됐다.
이날 오전 8시 24분께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봉담 방면 금어2교 주변 2차로 위로 도로 옆 경사면 토사가 쏟아져 도로가 통제됐다.
2개 차선 10m 구간이 토사에 덮였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는 폭우에 따른 도로 깨짐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해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우회로를 안내했다.
오산에는 177.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남촌대교가 물에 잠길 위험에 처했었다. 남촌대교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오산동 경부선 철도 지하도로는 아예 물에 잠겼다.
오산시는 오산천 홍수경보가 발령되자 하천변 저지대 주민들에게 매홀초, 오산중 등 3곳으로대피하라고 발령했다. 각 학교 실내체육관에 마련한 대피소에 폭우를 피해 나온 주민 수십 명이 몰리기도 했다.
남한강 수위 상승으로 여주시 흥천면 흥천대교도 한때 통행을 차단했다가 재개한 상태다.
폭우 탓에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경부선 세마역∼평택지제역 상·하행선 일반 열차와 전동차, 일부 KTX가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했었다.
이천시 중부내륙선 부발∼아미역구간 열차 운행도 멈춰섰었다.
물폭탄 때문에 평택시 송탄동 한 주차장에는 버스와 승용차 등 10여 대가 한꺼번에 흙탕물에 잠기기도 했다.
폭우가 쏟아진 화성시 마도면과 향남읍 등지에서도 도로변에 세워둔 승용차 등이 빗물에 잠겼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119 등 관계 당국에 신고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119 신고 전화가 폭주 중이니 비긴급 전화는 110번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설사 줄도산] 지방 미분양 증가 '직격탄'…앞으로 더 암울
- '24조' 체코 원전 수주 낭보…'팀코리아' 수혜주 어디?
- 중부지방 물폭탄…서울 도림천 등 15곳에 '홍수특보'
- "역시 K-원전"…프랑스 제치고 한국 '체코 원전' 따냈다
- "9급 초봉 실수령 180만원"…최저임금 1만원 돌파에도 '허탈'
- '첫 고정 예능' 안은진, '산지직송'서 예능감 발휘할까[TF초점]
-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 연체율 급등에도 '부동산 PF 리스크' 극복할까
- 구속 기로에 선 김범수…카카오, 경영쇄신·AI 등 '올스탑' 위기
- [나의 인생곡(173)] 박길라 '나무와 새', 짧은 삶 '원히트 원더' 유작
- 김영훈號 한화갤러리아, '매출 내리막' 압구정 명품관 되살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