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비··· 3명 규모 ‘미니 준비팀’ 꾸려

채민석 기자 2024. 7. 18.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가 본격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대비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3명으로 구성했다.

준비팀장은 박재현 경찰청 인사담당관(경무관)이며, 어윤빈 혁신기획조정담당관(총경)과 정관호 치안정보분석과장(총경)도 참여한다.

윤희근 현 경찰청장은 후보자 시절 10명 규모의 준비팀을, 김창룡 전 경찰청장 또한 14명으로 구성된 준비팀을 꾸린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기 경찰청장에 내정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빌딩에서 열린 경찰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가 본격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대비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3명으로 구성했다. 이는 역대 최소 규모에 해당한다.

준비팀장은 박재현 경찰청 인사담당관(경무관)이며, 어윤빈 혁신기획조정담당관(총경)과 정관호 치안정보분석과장(총경)도 참여한다.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3명으로 구성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희근 현 경찰청장은 후보자 시절 10명 규모의 준비팀을, 김창룡 전 경찰청장 또한 14명으로 구성된 준비팀을 꾸린 바 있다.

통상 준비팀은 정책개발팀, 신상대응팀, 국회대응팀 세 파트로 나눠 인사청문회를 준비하지만, 이번에는 전체 팀 차원에서 총괄 대응하기로 했다.

조 청장은 직원들의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하고 준비팀이 권력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러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 청장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경북 청송 출신인 조 후보자는 윤 청장보다 1기수 빠른 경찰대 6기로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해왔다. 2022년 3~5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된 바 있으며 같은 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6개월 만에 재차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하기도 했다.

경찰청 차장 재직 당시 조 후보자는 경찰의 대규모 조직재편을 주도해 ‘기획통’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서울경찰청장으로 보임돼 현장 경험을 쌓기도 했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