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뉘우치고 있다" 김호중 소속사 대표 이광득, 반성문 제출…'이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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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소속사(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가 반성문을 제출했다.
앞서 이광득 대표는 5월16일 입장을 내고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 이광득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하였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듯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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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소속사(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가 반성문을 제출했다.
18일 스타뉴스는 법조계 말을 빌려 범인도피 교사,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광득 대표가 이날 사건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반성문을 내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이광득 대표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은 지난달 18일 기소 이후 처음이다. 반성문에는 '죄를 뉘우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광득 대표는 5월16일 입장을 내고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 이광득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하였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듯하다"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하였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광득 대표는 지난 10일 열린 첫 재판에서 함께 기소된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전 씨와 매니저 장 씨와 함께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전 씨도 지난달 27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냈으며, 이들의 반성문이 재판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부근에서 음주 상태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주 후 김호중은 생각엔터테인먼트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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