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회장 “산업계 전반 구조개편…투자·인수합병 나서야”

최우리 기자 2024. 7. 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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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이 산업계가 구조 조정을 하는 시점에 맞춰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에스그룹은 17일 열린 하반기 임원 모임에 허태수 회장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 전무급 이상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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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임원 모임서 “디지털 혁신, 모든 임직원의 것”
7월17일 오후 GS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GS 임원 모임에서 허태수 회장이 그룹의 신사업 의지를 피력하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당부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허태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이 산업계가 구조 조정을 하는 시점에 맞춰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에스그룹은 17일 열린 하반기 임원 모임에 허태수 회장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 전무급 이상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허태수 회장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과 반도체, 배터리처럼 산업을 주도해 온 영역조차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환경의 변화가 매우 엄중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환경변화는 산업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촉발하고 있어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사업에만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또 “임원을 포함해 지에스 직원이라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이나 노코드 같은 정보통신(IT) 개발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디지털 혁신은 일부 정보통신 전문가가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지에스칼텍스와 지에스건설, 지에스동해전력, 파르나스 등 4개 계열사가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특별 세션도 진행됐다.

앞서 지에스그룹은 지난 10일 신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지에스 신사업 협의체’를 열어 산업 바이오와 전기차 충전,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ESS), 분산형 전력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운영 관리하는 가상발전사업(VPP), 리사이클링 등 주요 신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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