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인종차별 피해’에 축구협회 “FIFA에 제재 강화 요청”

김화영 2024. 7. 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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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소속팀인 울버햄프턴의 연습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 것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18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FIFA에 보낸 공식 레터를 통해 황희찬이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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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소속팀인 울버햄프턴의 연습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 것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18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FIFA에 보낸 공식 레터를 통해 황희찬이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가 해외에서 뛰는 한국 선수의 인종차별 피해 사건에 대해 FIFA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황희찬은 현지시간 15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코모와의 연습경기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된 뒤 후반 23분 상대 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습니다.

이에 격분한 팀 동료 포덴세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선수를 향해 주먹을 날린 뒤 퇴장 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모는 오히려 황희찬 이름의 마지막 글자에 빗대 그를 ‘재키 찬(성룡)’이라고 불렀을 뿐,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해명해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이 사건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항의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알렸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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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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