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국립창원대 통합 논의 20년 만에 다시 수면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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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의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권 총장은 양 대학 통합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며, 1도 1국립대학 체제로 간다는 논의에 대해서도 적극 동의한다"며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한 대책으로 경상국립대-국립창원대 두 대학은 단순 팽창 정책보다는 상호보완적인 대학연합 또는 대학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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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의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는 18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진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양 대학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과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상호협력 의향서에는 네 가지 사항이 담겼다.
우선 양 대학 간 상호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1도 1국립대 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상호 학점인정제, 학교 시설 공동이용제, 공동학위제·공동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교육과 연구 부문에서 상호교류를 확대하고 경상남도 지역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수요에 기반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18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박물관에서 진행된 12대 권진회 총장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양 대학 통합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권 총장은 양 대학 통합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며, 1도 1국립대학 체제로 간다는 논의에 대해서도 적극 동의한다”며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한 대책으로 경상국립대-국립창원대 두 대학은 단순 팽창 정책보다는 상호보완적인 대학연합 또는 대학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 총장은 “너무 급하게 서두르면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다”며 2단계로 나누어서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첫 단계는 두 대학 간의 인적·물적 장벽을 제거해 연합대학 시스템을 구축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 대학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안이다.
권 총장은 “가령 국립창원대 학생이 경상국립대나 국립창원대 어디에서 수업을 들어도 학점을 인정해 주고, 국립창원대 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경상국립대 도서관을 자기 대학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또 양 대학에서 기금을 마련해 통합을 위한 정책연구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나아가 권 총장은 “1도 1국립대학 체제로 가는 정책이 확고해지면 진주교육대학교와의 통합 논의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 통합은 지난 2004년부터 논의가 시작됐다. 몇차례 통합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지만 대학본부와 단과대학 배치는 물론 대학 구성원의 동의를 얻는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2008년부터 중단됐다. 그러다 2014년에는 경남과학기술대를 포함해 3개 대학을 통합하는 방안이 새롭게 논의됐지만 국립창원대가 빠지면서 경상국립대와 경남과학기술대만 통합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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