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월별 수출액 18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한준성 2024. 7. 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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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월별 수출액이 1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132억 달러로 마감됐다.

시장별로 보면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대만 수출이 각각 0.9%와 92.8% 증가한 반면, 이차전지와 양극재 주요 수출 국가인 미국과 유럽 시장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37.4%와 2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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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의 월별 수출액이 1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132억 달러로 마감됐다.

지난달 수출이 2022년 12월 수출 감소가 시작된 이후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하반기 수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북 수출 증감률 추이. [사진=충북도]

올해 반도체 시장 수요가 당초 전망치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반도체(디램, 낸드플래시) 고정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38.4% 늘면서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고정가격이 향후 2~3개월 정도의 시장가격을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상승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리튬과 니켈 등 핵심 광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이와 연동되는 양극재와 이차전지 수출 가격이 하락해 주력산업인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각각 39.1%와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보면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대만 수출이 각각 0.9%와 92.8% 증가한 반면, 이차전지와 양극재 주요 수출 국가인 미국과 유럽 시장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37.4%와 22.4% 감소했다.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하반기 수출은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얼마나 회복되는냐가 관건”이라며 “충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양극재를 포함, 이차전지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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