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건 극장장 "국립극장 가동률 100%…기획공연 더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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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이 1년 365일 쉬지 않고 공연하는 극장으로 거듭난다.
올해 취임 2년차인 박 극장장은 "처음 국립극장에 부임했을 당시 해오름극장 전체 공연 횟수는 110회였는데, 올해는 이를 150~170회로 늘렸고 극장장 3년차인 내년에는 200회차까지 늘리려고 한다"며 "하늘극장의 경우 극장 가동률이 60%에서 100%로 늘어났다. 극장 가동률을 높이고 기획공연을 늘린 게 이번 시즌의 차별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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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1편…전체 공연기간은 더 늘어나
'향연'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 재공연
"국립극장 정체성은 전통 기반의 동시대 창작"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이 1년 365일 쉬지 않고 공연하는 극장으로 거듭난다. 공동주최·기획 등을 지금보다 늘려 극장 가동률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립극장은 대극장 해오름극장, 중극장 달오름극장, 소극장 하늘극장 등 3개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등 3개 전속단체를 통해 전통을 기반으로 동시대와 공감할 공연예술을 주로 선보여왔다.
이번 시즌은 신작 23편, 레퍼토리 8편, 상설공연 14편, 공동주최 16편 등 총 6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 편수는 지난해 총 60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체 공연 기간은 더 늘어나 극장 가동률이 높아졌다는 것이 국립극장 측 설명이다.
올해 취임 2년차인 박 극장장은 “처음 국립극장에 부임했을 당시 해오름극장 전체 공연 횟수는 110회였는데, 올해는 이를 150~170회로 늘렸고 극장장 3년차인 내년에는 200회차까지 늘리려고 한다”며 “하늘극장의 경우 극장 가동률이 60%에서 100%로 늘어났다. 극장 가동률을 높이고 기획공연을 늘린 게 이번 시즌의 차별점이다”라고 말했다.
‘2024~202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프로그램 방향으로는 ‘창작’과 ‘재공연’을 꼽았다. 박 극장장은 “국립극장의 정체성인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동시대 창작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관객이 그리워하고 다시 보고 싶었던 공연을 오랜만에 다시 선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국립극장 연말 인기 공연 마당놀이도 5년 만에 부활한다. 국립극장이 그동안 공연한 마당놀이 레퍼토리 4편을 엮은 ‘마당놀이 모듬전’(2024년 11월 29일~2025년 1월 30일)이다. 매 시즌 신선한 기획을 선보여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상 거장’의 음악으로 꾸리는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2024년 11월 29~30일), KBS교향악단과의 합동 공연 ‘스위치’(가제, 2025년 6월 21일) 등을 준비한다.
극장 시설도 개선한다. 박 극장장은 “국립극장이 지난해 남산 이전 50주년을 맞아 많은 부분을 리노베이션했지만 하늘극장 입구에 설치된 화장실, 달오름극장의 낙후된 분장실 등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쾌적한 공연장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202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티켓은 두 차례에 나눠 판매한다. 2024년 하반기 패키지 티켓과 개별 공연 티켓은 각각 19일과 23일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 티켓은 최대 40퍼센트, 조기 예매는 30퍼센트 할인을 제공한다. 2025년 상반기 공연 티켓 판매 일정은 11월 중 별도 공지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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