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살충제 사건' 지역 1명 또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류희준 기자 2024. 7. 18. 16:36
▲ 지난 17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을 찾아 감식을 벌이는 경북경찰청 감식반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 마을 주민 1명이 추가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오늘(18일) 오후 내성4리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85·여)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는 앞서 피해 본 4명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함께 식사하고 경로당에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들의 공통된 초기 증상은 호흡 마비와 침 흘림, 근육 경직 등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고령인 만큼 정확한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주민 41명이 점심을 먹었으며 이 중 60∼70대 여성 4명이 차례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에 사용되는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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