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 쇼크에 SK하이닉스 -3.6%…삼성전자는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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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쇼크'의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에서 시작된 '반도체 쇼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예고에 대형 반도체주 약세 두드러진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면서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대만 가권 지수와 일본 니케이 지수도 2% 내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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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반도체주 약세"…대만, 일본 증시도 2% 하락
미국의 '반도체 쇼크'의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67% 하락한 2824.35, 코스닥은 0.84% 하락한 822.4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3765억원, 코스닥은 기관이 817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에서 시작된 '반도체 쇼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3% 넘게 주가가 빠진 8만 3800원과 21만 25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이 3420억원 순매도하며 그대로 장을 마쳤다.
다만 삼성전자는 기관의 1568억원 순매수에 힘입어 전장보다 0.23% 오른 8만 6900원으로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예고에 대형 반도체주 약세 두드러진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면서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대만 가권 지수와 일본 니케이 지수도 2% 내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를 시사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의 반도체 산업을 압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정부가 해외직접생산규칙(FDPR) 조치를 미국뿐만 아니라 동맹국 제품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장비,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사실상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정책이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의 거의 100%를 빼앗았다"며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향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82% 하락하며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쇼크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77% 빠지며 2022년 12월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또 중국 판매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가 6.64%, 대만의 TSMC가 7.98% 등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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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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