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내포신도시 내 ‘홍예공원’ 주민과 함께 만든다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7.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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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임진왜란 최초 육지 승전지’ 이치대첩 선양 나선다
홍성군, ‘2024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충남내포혁신플랫폼에서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 내포신도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예공원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2차 주민설명회를 18일 개최했다.

도는 내포신도시 내 홍예공원을 도 대표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수목부터 동선 체계, 편의시설 등 공원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단장하는 홍예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홍예공원 재정비 추진계획과 기본구상(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현재 수목 및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홍예공원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도는 홍예공원 정비 관련 주요 검토 사항과 변경 사항 등을 주민들에게 안내했으며 이와 관련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검토·반영해 홍예공원 정비 공사를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홍예공원이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을 향상하고 공공기관 이전·유치에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홍성군, '2024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홍성군, '2024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2024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경관행정 부문 1위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와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사례를 평가하여 시상하며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권위 있는 행사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장곡면 산성 1리 '홍성 고미당 마을 경관협정사업'은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추진된 주민 주도형 프로젝트로 주민, 전문가, 행정이 협업하는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사업의 효용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확산 가능한 농촌형 경관사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고미당 마을 경관협정사업은 주민 주도 경관협정 체결 및 마을경관 중장기 계획 수립, 경관관리체계 구축·운영과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충남형 경관협정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타 지자체의 롤모델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 및 기관의 문의와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2019년 경관협정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2020년 충청남도 경관협정 시범사업 선정과 함께 1차년도에는 경관협정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S/W사업)운영, 2차년도에는 교육을 토대로 체결한 경관협정 내용에 따라 경관개선(H/W사업) 등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농촌 마을이 직면한 노후 건축물, 폐가, 농업폐기물 등의 경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 참여형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심각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주거환경 낙후 등으로 지역쇠퇴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이러한 성과를 거둬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관련기관 및 전문가와 협력하여 선진적인 경관행정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인구 유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임진왜란 최초 육지 승전지' 이치대첩 선양 나선다

충장사에서 제431주기 이치대첩 기념제가 열리고 있다.ⓒ금산군 제공

충남도의회가 임진왜란 최초 육전 승전지로 기록된 이치대첩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선다.

충남도의회는 김석곤 의원(금산1·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이치대첩 선양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8일 제354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 2차 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1592년 임진왜란 중 현재 금산군 진산면 지역에서 육지 최초로 승전을 거둔 이치대첩에 대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현재 충남도는 이치대첩지와 권율장군 이치대첩비를 각각 도지정 기념물과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하고 문화재 보존·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치대첩기념제' 추진을 통해 역사적 유산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조례안은 기추진하고 있는 이치대첩 선양사업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적지 발굴 및 보존, 기념 및 추모행사, 학술연구 및 사료 수집·조사·연구, 교육·홍보 자료 제작 및 보급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석곤 의원은 "이치대첩은 아군의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관군과 의병의 합세로 왜군에게서 큰 승리를 거두었던 전투"라며 "이치대첩에 관한 사료 발굴을 통해 많은 도민께서 이치대첩의 역사적 의의를 기념하고 충청남도 문화 보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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