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문의 쇄도"…새만금 '산업용지'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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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을 다시 짜고 있는 새만금개발청이 기업들의 부지 요청을 반영해 새만금 '산업 용지' 면적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새만금청은 또 연내 제2국가산단 확정해 발표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급증한 기업의 수요에 맞게 기본 계획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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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청, 산업용지 비율 두자릿수 상향 추진
제2국가산단 후보지 4곳 발굴…연내 1곳 확정
기본계획을 다시 짜고 있는 새만금개발청이 기업들의 부지 요청을 반영해 새만금 '산업 용지' 면적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새만금청은 또 연내 제2국가산단 확정해 발표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 정읍에서 27번째 민생토론회 '신(新)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개최했다. 여기서 전북을 '첨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새만금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공개됐다.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날 국토부 세종청사 기자실 백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적기 투자를 위한 기업들의 부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기업 수요에 맞게 산업용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은 투자진흥지구,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법인세 감면, 인프라 지원 등 혜택을 집중해 약 2년 만에 10조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새만금 국가산단 부지 1·2·5·6 공구는 84%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르포]"잼버리는 잊어라"…'2차전지 수변도시' 꿈꾸는 새만금(5월9일)
그러나 현행 새만금 기본계획상 전체 개발면적(291㎢) 중 산업용지로 계획된 면적의 비율은 9.9%(29㎢)에 불과하다. 농생명용지(94.3㎢)가 3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환경생태 용지가 59.1㎢(20.3%) 규모다.
새만금개발청은 급증한 기업의 수요에 맞게 기본 계획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순희 차장은 "국내 굴지 대기업 1~2곳과 협의 진행 중으로 올 하반기에 큰 투자액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기업 추가 투자 문의가 많다. 심지어 20만평(66만㎡) 전체 공구를 다 달라는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산업 용지 비율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올해 관계 부처,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내년 기본계획 확정 때 포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허가 및 사업 계획 수립 지역 위주로 입지를 1차적으로 선정할 것"이라며 "용도변경 협의보다는 용수, 오·폐수, 각종 영향 평가, 행정 절차 등에 필요한 협의들이 주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제2국가산단 조성도 속도를 낸다. 새만금개발청은 현재 제2산단 후보지 4곳을 발굴, 연내 1곳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윤 차장은 "후보지 4곳에 대한 수압 분석, 용수·전력·매립 비용 등의 검토가 1차적으로 끝났다"며 "지자체, 국토부 협의해서 확정하면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토지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 윤 차장은 "1산단은 2013년도 가격이 정해졌는데 벌써 10년이 지나 상승한 물가, 건설 비용 등이 반영되면 분양원가도 당연히 오를 것"이라고 했다.
채신화 (csh@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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