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4시] “호우 피해 최소화 행정력 총동원”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4. 7. 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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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목감천 개웅교 현장 대비태세 점검
안양천 50개소·목감천 28개소 등 출입 통제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경기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8일 집중호우 현장을 긴급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비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목감천 개웅교를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왼쪽)이 목감천을 방문해 수해 대비태세를 둘러보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목감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저지대 일부가 침수되는 등 경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낮 1시 현재 광명시 강우량은 109㎜이며, 앞으로도 50~100㎜의 비가 예고돼 있다.

시는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새벽 4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오전 7시부로 비상 2단계를 발령해 200여 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안양천 50개소, 목감천 28개소의 출입을 통제하고 식곡교 등 지하차도를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자동음성통보, 재해문자전광판, DMB 재난방송을 통해 집중 호우 현황을 시민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한편, 도로와 급경사지, 산사태 붕괴위험지역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박 시장은 "2022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같은 피해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하고, 발생한 피해는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 광명시, '청년 AI 스쿨' 2기 본격 개강

경기 광명시는 한양대학교와 협력해 추진하는 '청년 AI 스쿨' 2기를 18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청년 AI 스쿨은 광명시 거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AI 교육, 진로지도, 취업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AI 기획자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직종이다.

교육생 50명 중 AI스쿨 1기 선발자 2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교육을 진행 중이며, 2기 선발자 25명은 이날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과정은 1단계 AI 기획자(PM : Product & Project Manager) 양성과 진로 설계(9주), 2단계 SW 취업 연계(6개월)로 이뤄진다. 1단계 교육은 2기 선발자의 경우 이날부터 9월 20일까지며 교육 수료 후 선택에 따라 2단계 교육에 들어간다. 

청년 AI 스쿨 교육과정은 기업 현장의 AI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설립한 AI 전문 실용 연구개발센터인 한양대 AI솔루션센터의 교수진이 주관한다. 

센터장인 강상기 교수는 삼성전자에서 빅스비 개발을 기획, 총괄한 바 있는 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이 밖에 한양대 최병호, 배상민, 김창 교수 등 AI와 진로 설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 광명시-중국 랴오청시, 탄소중립 등 교류 논의

박승원 광명시장이 상호 결연도시인 중국 랴오청시와 탄소중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과 중국 랴오청시 관계자들 기념촬영 ⓒ광명시 제공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광명시청을 방문한 장바이순 랴오청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10명을 맞아 회담과 오찬을 가졌다.

2005년 상호결연을 체결한 두 도시는 팬데믹 이후인 2023년에 우호협력 강화 협약을 맺고 ▲교환 공무원 상호파견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 수술 지원업무 ▲지속가능발전 포럼 등 행사 우선 참여 ▲청소년 교류 강화 ▲중소기업제품 전시 및 판매 지원 등 서로 장기간 효력이 있는 업무체계를 구축해 왔다. 

박 시장은 "양 도시는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환경·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적인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며 "오는 10월 광명시에서 개최될 탄소중립 국제포럼에 랴오청시장과 당 서기 등 대표단을 초청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탄소중립 국제포럼은 랴오청시를 비롯한 국내외 상호결연도시인 충북 제천시, 전북 부안군, 전남 신안군, 미국 오스틴, 독일 오스나뷔르크, 일본 야마모토, 멕시코 께레따로를 초청해 기후위기 시대 지방정부의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한다.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개최하는 국제포럼으로는 최초다.

장바이순 랴오청시장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녹색 발전 실현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정부가 직면한 공통 과제임에 동의한다"며 "광명시가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 시장과 함께 투자 무역·녹색 산업·관광 분야에서 양 도시가 상호 협력하고 새로운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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