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아동학대 피해자 측, 스포츠윤리센터에 정식 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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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센터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웅정 감독 등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를 정식 조사하는 가운데, 피해 아동 측이 센터에 정식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는 "신고자와 신고 내용은 2차 피해 방지 등을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지난주 손웅정 감독 등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정식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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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센터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웅정 감독 등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를 정식 조사하는 가운데, 피해 아동 측이 센터에 정식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카데미 소속 피해 아동 측은 K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스포츠윤리센터에 정식 신고서와 함께 관련 피해 자료들을 접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는 "신고자와 신고 내용은 2차 피해 방지 등을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지난주 손웅정 감독 등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정식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피해 아동 측은 지난 3월 1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에 코치가 허벅지를 코너킥 봉으로 때리고, 손 감독도 훈련을 못 한다는 이유로 욕을 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강원경찰청은 지난 4월 중순 손 감독과 코치 등 3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지난 2일 춘천지검은 손 감독 등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검찰 조사와는 별개로 지난달 중순 직권조사 필요성을 따지기 위한 사전 조사 작업에 착수했고, 사전 조사 도중 관련 신고가 들어와 곧바로 정식 조사로 전환했습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아동 학대, 인권 침해 정황을 따져본 뒤 징계 필요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 감독은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라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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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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