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수도권 등 ‘최대 150㎜’ 더 쏟아진다…주말에도 비 소식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4. 7.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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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내리고 있는 폭우가 토요일인 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호우 피해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 시간당 30㎜ 내외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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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21일까지 남·북 오르내려…22일부턴 남부 지역 ‘폭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18일 오전 경기 오산시 오산천 산책로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내리고 있는 폭우가 토요일인 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호우 피해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 시간당 30㎜ 내외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 파주에는 374.6㎜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이외에도 ▲인천 강화 367.2㎜ ▲연천 군남 300.5㎜ ▲서울 은평구 156.0㎜ 등 각 지역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치하는 가운데 중규모 저기압이 반복 통과하면서 중부 지방에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해 있다. 중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는 중규모 저기압 2개 중 하나는 이날 낮 한반도를 벗어날 예정이다. 다만 서쪽에서 온 새로운 저기압이 향후 수도권을 통과할 예정이다.

때문에 중부 지방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60㎜, 최대 7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남부 지방 또한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비가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요일인 19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 30~100㎜(수도권과 전북 최대 1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북부·광주·전남 최대 120㎜ 이상) ▲경북 북부·대구·경북 남부·부산·울산·경남 30~80㎜(경북 북부 최대 120㎜ 이상) ▲서해5도·강원 동해안·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이다.

토요일인 20일의 경우 ▲수도권·충청권 30~80㎜ ▲강원 내륙·산지 20~70㎜ ▲강원 동해안 5㎜ 내외 ▲전북 20~70㎜ ▲광주·전남 20~60㎜ ▲대구·경북 10~60㎜ ▲부산·울산·경남 ▲5~40㎜ ▲제주 5~10㎜의 비가 내릴 수 있겠다.

오는 21일까진 장마전선이 남쪽과 북쪽을 오가며 비를 뿌리다 22일부터 북상해 수도권 및 강원권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남부 지방엔 이때부터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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