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황희찬 인종차별 피해 우려…FIFA에 제재 강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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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8)이 연습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 데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FIFA의 적극 대처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16일 황희찬은 이탈리아 코모 1907 구단과 프리시즌 연습경기 도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고, 코모 구단은 "해당 선수가 황희찬을 '재키 찬'이라고 불렀을 뿐인데 울버햄프턴이 과민 반응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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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는 1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황희찬 선수가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FIFA가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가 해외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인종차별 피해를 본 사건에 대해 FIFA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6일 황희찬은 이탈리아 코모 1907 구단과 프리시즌 연습경기 도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고, 코모 구단은 “해당 선수가 황희찬을 ‘재키 찬’이라고 불렀을 뿐인데 울버햄프턴이 과민 반응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선수가 황희찬 이름의 마지막 글자에 빗대 그를 ‘재키 찬(성룡)’이라고 불렀을 뿐이라는 해명이다.
울버햄프턴은 이 사건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 항의하기로 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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