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24시] 서산시, 1200억 외자 유치 ‘스마트팜 활성화’ 초석
서산 갈산교차로 개선, 민원 해결 모범사례로 평가
서산시, 산업단지 노후 기업체 대상 안전점검 실시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서산시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조성되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가 네덜란드 기업의 투자로 스마트팜 활성화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시는 18일 네덜란드 기업 SHS(Safe Haven Solutions)의 관계자가 시청을 방문해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의 스마트팜 건립에 7500만 달러(약 102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3일 네덜란드 암스텔베인 파르덴부르크에서 충남도와 SHS사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추진됐다. SHS 관계자는 투자협약의 주체인 서산시에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SHS는 향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7500만 달러를 투자해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에 11만8800㎡ 규모의 스마트팜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네덜란드의 선진 스마트농업 시스템, 관련 지식 등의 교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 스마트농업이 네덜란드의 선진 기술을 통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산시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조성될 예정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서산 갈산교차로 개선, 민원 해결 모범사례로 평가
-민원인, 시의원, 공무원의 협력과 인내로 이룬 도로 개선의 결실
충남 서산시 갈산교차로 개선공사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민원 처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읍내동 현대아파드 주민이 2007년부터 교통사고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발생하는 갈산교차로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 했다. 그는 매일같이 일어나는 교통사고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을 호소하며 시 도로과에 강력히 개선을 요청했다.
민원인은 서산시의회에도 문제 제기를 하였으며 이에 김용경 시의원이 심각성을 인지, 시 도로과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시 관계자와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하며 교차로의 구조적 문제를 면밀히 조사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러한 끈질긴 노력 끝에 지난해 2월 갈산교차로 도로 개선공사가 착공되어 공사는 도로의 확포장 및 구조 개선을 목표로 진행, 최근 준공됐다.
이 사업은 총 2억75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도로의 폭을 6.5m로 넓히고 진출차로를 확장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도로 개선공사는 민원인, 서산시의회 의원, 그리고 서산시 도로과 관계자들이 긴밀히 협력해 이루어낸 성과로서, 민원 처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용경 의원은 "민원인의 끈질긴 요청과 시 관계자의 현장 관리가 어우러져 17년 만에 갈산교차로의 안전이 확보됐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 산업단지 노후 기업체 대상 안전점검 실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사고 최소화에 최선
충남 서산시는 관내 배터리 관련 업체 긴급 안전 및 화재사고 예방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관내 산업단지 노후 공장 3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과 투자유치과, 서산소방서 등 20여 명을 4개 반으로 편성해 지난 6월27일부터 17일까지 21일간 진행됐다. 시는 90년대 중반 입주한 노후 공장을 위주로 설비의 유지·관리 안전조치 실태와 산업안전·소방·가스·유해화학물질 관련 시설물 전반을 점검했다.
또한 부주의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산업집적법에 따른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시설·전기·보건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시설점검을 병행했다. 시는 점검 결과 위험물질 및 공정 안정·건축물 등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 소화기 등 안전장치가 미흡한 공장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그 밖의 안전관리 미흡 사항을 각 기업에 대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조치 사항을 추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6월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금속화재 진압용 소화약제를 사용하는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모범적인 기업의 사례를 홍보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홍순광 시 부시장은 "산업단지 내 화재 및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며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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