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전북 콘텐츠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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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북 남원시 일대에 유소년 선수들에게 특화된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을 추진한다.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전북 지역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도 지원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역 콘텐츠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전북도와 문화산업진흥지구 추가 지정 협의를 추진한다.
문체부는 또한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12월까지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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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정부가 전북 남원시 일대에 유소년 선수들에게 특화된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을 추진한다.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전북 지역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2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문화·체육 분야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는 꿈나무선수·청소년대표·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용 훈련시설이다.
남원시 일대 연면적 1만1천㎡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며 다목적 체육관과 함께 숙소, 웨이트트레이닝장, 스포츠과학지원센터 등 지원시설로 꾸며진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구축을 포함한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대한체육회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의 경제성을 검토하고,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당 시설이 건립되면 차세대 국가대표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된다"며 "기존에 조성된 남원종합스포츠타운과 연계한 지역 특화 스포츠도시 육성을 통해 남원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역 콘텐츠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전북도와 문화산업진흥지구 추가 지정 협의를 추진한다. 전북은 한복, 한옥 등 전통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전북자치도 출범으로 12월 전북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에 관한 특례조항에 따라 도지사가 문체부 장관과 협의해 문화산업진흥지구를 지정하고 해제할 수 있다. 현재 전주와 부산, 대전, 인천 등 전국 11개 문화산업진흥지구는 문체부 승인을 받아 지정돼 있다.
문체부는 또한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12월까지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내외 지역콘텐츠 거점 구축 사례 분석을 통해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의 타당성과 기본 방향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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