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사장 "성장 교두보 필요…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변화"

[서울=뉴시스]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사진=SK온 2024.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이석희 SK온 사장(CEO)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SK엔텀과의 합병에 대해 "차별적 우위를 가지면서 장기적 성장성을 유지하는 강건한 SK온이 되기 위해서는 교두보가 필요하다"며 "성장성광 안정성을 갖춘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합병 관련 설명회를 열고 "시너지를 공동 창출해 미래 성장가치를 향유하는 구조로 합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SK온과 SKTI·SK엔텀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했다. 설명회는 합병 공시가 이뤄진 직후 온·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최근 전기차 전방 수요 부진에 따라 SK온의 성장률이 많이 꺾였다"며 "3사 간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원소재 공급 경쟁력을 갖추고 트레이딩과 스토리지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온의 성장을 믿고 두 회사가 한 식구가 된 것에 대해 지금 하는 일을 더 가열차게 해서 비전을 이뤄야겠다는 부담도 갖게 됐다"며 "마음을 모아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해야 할 일을 선명하게 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한편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달 27일에 개최된다. SK온과 SKTI의 합병 기일은 11월1일, SK온과 SK엔텀의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1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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