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폭언·폭행 일삼은 악성 민원인 경찰에 고발

하남시청 전경(하남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하남=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하남시가 업무 중인 공무원을 폭행한 악성 민원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발제한구역 위법사항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던 공무원 A 씨는 미원인 B 씨로부터 폭언과 함께 폭행당했다.

A 씨는 민원인 C 씨로부터 "자신의 토지에서 B 씨가 불법으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농사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 조사를 나간 상황이었다.

당시 A 씨는 현장 사진을 찍으려던 중 B 씨로부터 가슴과 얼굴을 주먹으로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B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A 씨에게 변호사 선임 비용과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악성 민원은 큰 사회문제로 인식되는 만큼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