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경호 탓?…트럼프 경호 현장서 사라진 女요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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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이 허술한 경호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경호에 참여한 여성 요원들이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우익 논평가 베니 존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여성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완전한 굴욕"이라며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diversity-equality-inclusion)을 수용한 보안경호국은 대통령을 덜 안전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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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이 허술한 경호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경호에 참여한 여성 요원들이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우익 논평가 베니 존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여성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완전한 굴욕"이라며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diversity-equality-inclusion)을 수용한 보안경호국은 대통령을 덜 안전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약 9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그는 여성 비밀경호국 요원의 한계라며 "무기를 제대로 집어넣지 못함, 장비를 바닥에 떨어뜨림, 불규칙하고 두려운 움직임, 평정심 없음"이라고 비판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무기를 제대로 넣지 못하는 모습과 장비를 떨어뜨려 다시 착용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슬프지만 사실이다", "신체 능력이 부족해 보인다", "신체 차이 때문에 제대로 트럼프를 보호하기 힘들어 보인다", "보호 대상보다 체격이 너무 작다", "여성 비밀경호국이 경호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침벌리 치틀 국장은 비밀경호국 역대 두 번째 여성 수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2030년까지 신임 직원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현재 비밀경호국의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약 4분의 1이다.
공화당은 트럼프 총격 사건 이전부터 비밀경호국의 DEI 채용 원칙을 두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인 제임스 코머는 5월 비밀경호국이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을 반영하기 위해 "채용 기준을 낮췄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국방부와 다른 정부 기관에서 DEI 채용 원칙을 없애는 법안을 여러 차례 통과시키기도 했다.
해당 사건이 젠더 갈등으로 번지자, 전국 여성 법 집행 임원 협회 크레이븐은 "우리는 수 세기 동안 남성이 이끄는 중요한 사건을 겪어왔지만, 성별 때문에 남성이 리더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질문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가 필요했는지, 실수가 있었는지 여부는 판단할 자격이 없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비밀경호국을 이끌면 안 된다는 논의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비밀경호국 특수요원 멜라니 버크홀더는 "여성이 비밀경호국에서 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우습다"며 "최초의 여성 경호 요원들이 비밀경호국에 취임한 건 1971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대화를 지금 이 시점에서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비밀경호국 여성 요원들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 경호에서 여성 요원들이 제외됐다. 지난 15일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에 피격 사건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는 전부 남성으로 구성된 비밀경호국 요원 대열에 둘러싸여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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