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르는 일, 낮잠 자고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英 감독 부임설 일축

강태구 기자 2024. 7.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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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부임설을 부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일(한국시각)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 감독이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오직 토트넘"이라고 부임설을 일축했다.

이어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감독인 만큼 팀의 성공을 가져오는 것 이외의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오후에 낮잠을 잤다. 잉글랜드 사령탑 후보군과 관련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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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부임설을 부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일(한국시각)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 감독이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오직 토트넘"이라고 부임설을 일축했다.

이어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감독인 만큼 팀의 성공을 가져오는 것 이외의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오후에 낮잠을 잤다. 잉글랜드 사령탑 후보군과 관련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덧붙였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공석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지난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약 8년가량의 시간 동안 잉글랜드 A매치 102경기를 이끈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사우스 게이트 감독은 2006년부터 미들즈브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3년에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후 2016년에 샘 알러다이스 감독을 대신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대행 역할을 맡았고, 2016년 11월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의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다.

사우스 게이트 감독은 처음 경험한 메이저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고, 유로 2020에서는 이탈리아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로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킨 채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 잉글랜드는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당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대표팀 사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유로 2024까지 이끌기로 결정됐다.

그렇게 유로 2024에서 아쉬운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결승까지 진출한 잉글랜드는 스페인에 1-2로 패배해 유로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사임을 결정했다.

여러 감독이 물망에 올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등장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빠르게 부인했다.

한편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첫 시즌 PL 5위를 차지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서게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다시 유럽대항전에 복귀한 가운데 토트넘 부임 2년 차를 준비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7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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