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내부 폭로’ 박주호 “한국 축구 발전 위해 영상 찍은 것”

김재민 2024. 7. 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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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절차가 정당하지 못했다고 비판해 주목받은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발언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 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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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절차가 정당하지 못했다고 비판해 주목받은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발언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다.

박주호는 7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 'K리그 x 산티오캐릭터즈 프리오픈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박주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소식을 듣고 놀라며 사령탑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박주호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진행하던 전력강화위원이었기 때문에 파장은 더 컸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 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가중됐다.

그럼에도 박지성, 이동국, 이천수, 구자철 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선후배가 박주호의 발언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취재진 앞에 선 박주호는 "영상을 올린 것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이 사안을 반드시 얘기해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내부에서 있었던 5개월 간의 얘기를 전하는 것에 초첨을 뒀기에 다른 것에 대해서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해당 영상을 보고 개인적으로 아는 관계자가 연락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인 연락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주호는 19일 열리는 'K리그 어린이 축구 클리닉'에 K리그 레전드 일일 강사로 참석할 예정이다.(사진=박주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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