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인종차별 피해’ 황희찬 위해 한 목소리…“난 네 곁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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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후배 황희찬(28·울버햄턴)의 곁에 섰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소셜미디어(SNS)에 영문으로 "난 너의 곁에 있다"는 문구를 올리며 "인종차별이 설 자리는 없다"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경기 후 게리 오닐 울버햄턴 감독(잉글랜드)은 "황희찬이 경기 도중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며 "그에게 경기를 계속 뛸 수 있냐고 물었더니 끝까지 뛰겠다고 했다. 인종차별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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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소셜미디어(SNS)에 영문으로 “난 너의 곁에 있다”는 문구를 올리며 “인종차별이 설 자리는 없다”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최근 인종차별을 당한 황희찬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황희찬은 15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이탈리아 구단 코모1907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벌이던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이에 분노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포르투갈)가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해 퇴장당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경기 후 게리 오닐 울버햄턴 감독(잉글랜드)은 “황희찬이 경기 도중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며 “그에게 경기를 계속 뛸 수 있냐고 물었더니 끝까지 뛰겠다고 했다. 인종차별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코모는 적반하장의 태도다. 문제의 코모 선수가 팀 동료에게 “황희찬을 무시해라. 그는 자신을 ‘재키 챈(성룡)’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었다. 오히려 울버햄턴 동료들이 황희찬의 이름을 빗대 ‘차니(Channy)’라고 불렀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코모는 “울버햄턴 선수들이 과민반응하고 있는 것에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코모의 태도는 축구팬들의 분노를 돋우고 있다. 이 같은 코모의 해명에 외신들도 일제히 비판의 날을 세웠다. 특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기괴하다”고 꼬집었다.
파문이 확산하고 있지만 코모가 징계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UEFA는 해당 경기가 공식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희찬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인종차별은 스포츠는 물론 모든 영역에서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에 손흥민이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황희찬을 지지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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