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시의원 "진주에 반려동물 공공 화장장 건립해야"

"동물장묘시설은 이제 필요 아닌 필수"

신현국 진주시의원이 18일 열린 본회의 임시회에서 지역에 공공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제안하고 있다(진주시의회 제공). 2024.7.18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신현국 경남 진주시의원이 지역에 공공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18일 열린 제25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화장시설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사회 인식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의 장례를 위한 동물장묘 시설은 필요를 넘어 필수 시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반려동물 사후 처리시스템을 구축한다면 환경과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동물 복지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며 "현행법상 반려동물의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동물병원에 위탁해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75곳 반려동물 장묘업체 중 경남에는 9곳이 있지만 진주에는 없다"며 "시가 시민 복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반려동물 화장장을 설치하면 사체 처리 관련 행정 수요를 해결하고 사회적 비용 절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