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넘어선 AI 탑재 업무플랫폼" 더존비즈온 옴니이솔 공개

성시호 기자 2024. 7. 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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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DX)을 넘어 AI전환(AX)을 목표로 핵심솔루션에 AI를 적용해 기업의 AI전환을 돕겠습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옴니이솔은 더존비즈온이 대기업을 겨냥해 내놓은 AI(인공지능) 탑재 ERP(전사적자원관리)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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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AI 전환·대기업 시장 진출 선언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옴니이솔(OmniEsol) 신제품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더존비즈온


"디지털전환(DX)을 넘어 AI전환(AX)을 목표로 핵심솔루션에 AI를 적용해 기업의 AI전환을 돕겠습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옴니이솔은 더존비즈온이 대기업을 겨냥해 내놓은 AI(인공지능) 탑재 ERP(전사적자원관리)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주력인 'ERP 10'에 MES(생산관리)·GSP(그룹사통합경영정보)·ICS(내부회계관리)·그룹웨어·문서관리와 AI 기반 도구 '원 AI' 등을 한데 묶었다. 각각의 업무기능은 데이터 연동과 AI 기능을 지원한다.

이 사장은 옴니이솔을 '레고 블록'에 비유했다. 시스템의 중심인 ERP에 고객사가 원하는 개별 솔루션을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고, 각각의 솔루션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취지다. 이날 간담회장에선 AI 챗봇으로 직원이 휴가를 신청하고 결재선을 변경하거나 원가를 분석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이상철 ERP1본부장은 "단순한 기능의 집합체가 아니라 생산되는 많은 데이터와 문서를 연결·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업무 프로세스의 무결성을 확보하고 일원화하는 단일 플랫폼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3년에 걸친 고객사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기업들의 필요는 결국 시스템 통합을 위한 연계성 강화였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AI 기반 로우코드(Low Code)·노코드(No Code)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젠(GEN) AI 듀스(DEWS)'도 소개했다. 프로그램 개발과정에 AI를 활용해 소스코드 생성 등을 자동화하고 분석·검증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내 프로그램 개발과정을 효율화·표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ERP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 중이다. 옴니이솔 출시 이후로는 세계 1위 SAP가 주도하는 국내 대기업 ERP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SAP가 구형 ERP 지원종료시점을 2026년으로 예고한 점에 비춰 더존비즈온에게 진출기회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사장은 "국내 30대 그룹에서도 상당수 계열사가 더존비즈온을 솔루션으로 사용한다"며 "같은 기능을 구축하더라도 유지보수·개발은 우리가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I 활용은 데이터 표준화가 중요한데, 이에 대한 강점도 갖고 있다"고 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날 해외시장 진출계획도 밝혔다. 우선 공략대상은 법인 설립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일본이다. 지용구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단순히 현지언어를 지원하는 수준이 아니라 현지 문화와 사업논리를 담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발생시점에 대해 이 사장은 "내년에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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